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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신제품 판매호조와 보유순현금 2699억...목표가↑”

“오뚜기, 신제품 판매호조와 보유순현금 2699억...목표가↑”

기사승인 2018. 06. 2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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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1일 오뚜기에 대해 “Cash Cow 중심의 실적 안정성, 신제품 판매호조와 사업 다변화 전략, 지분구조 변화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오뚜기의 펀더멘탈은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은 ‘유지’, 목표주가는 91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Fwd 12 개월 예상 EPS 4만1886원에 최근 5년간 평균 PER 19.8배를 적용한 주당 영업가치와 보유 순현금 2699억원을 고려한 값”이라며 “과거와 달리 현금 가치를 반영한 것이 조정의 주 요인이다. 다만 현금 가치를 반영한 기준에서도 현 주가대비 상승 여력은 7.8%에 그치며, 이미 Target PER이 음식료업종 평균 15.0배보다 40% 이상 높아 Hold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오뚜기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397억원 (+5.1% YoY)과 영업이익 463억원 (+11.6% YoY, 영업이익률 8.6%)으로 추정된다. 최근 진행된 제품가격 인상 (2017년 11월 즉석밥 9.2%와 참치캔 6.7% 등→2018년 5월 당면 11.1%와 후추 47.0% 등), 냉동밥과 냉동피자 등 신제품 판매호조, 전반적인 비용 효율화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며, 지난해 4분기부터 나타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뚜기의 2018년 실적은 매출액 2조 2459억원 (+5.6 YoY)과 영업이익 1691억원 (+15.8% YoY, 영업이익률 7.5%)으로 추정된다. 신제품 출시가 지속됨에 따라 관련된 마케팅비용 증가가 동반될 수 있으나, 라면가격 할인 축소 효과로 상쇄될 전망이며 Cash Cow인 조미식품의 안정적인 성장 등에 따라 2016~2017년보다 이익 증가율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뚜기는 지난해 1분기 오뚜기삼화식품 (다류), 오뚜기SF (수산물통조림) 등을 관계기업에서 신규 종속법인으로 편입했고 3분기에는 애드리치 (광고대행), 오뚜기물류서비스 (창고/운송)도 추가했다. 또한 관계기업 지분을 매각한 오너 일가는 오뚜기 지분율을 높였다. 이러한 변화에서 비상장회사인 라면 제조업체 오뚜기라면의 신규 편입 가능성도 존재하고, 최근 5년간 영업이익이 연평균 24.3% 증가한 만큼 신규 편입 시 실적 향상뿐만 아니라 라면사업의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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