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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미 철강 관세부과 강행에 22일부터 미 제품에 보복관세

EU, 미 철강 관세부과 강행에 22일부터 미 제품에 보복관세

기사승인 2018. 06. 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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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 European Trade <YONHAP NO-9180> (AP)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담당 집행위원/ 사진=AP, 연합
유럽연합(EU)이 20일(현지시간) 미국이 EU산 철강·알루미늄에 고관세 폭탄을 부과한 것에 맞서 오는 22일부터 미국산 수입춤에 대한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 더힐·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EU의 보복관세 규모는 28억 유로(약 3조 5939억 원)에 달한다. 이는 미국이 EU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한 관세에 상응하는 액수다. 부과 대상에는 피넛버터·크렌베리·오렌지쥬스·버번위스키·청바지·오토바이 등이 포함됐다.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에 따르면 EU 28개 회원국은 내달부터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부과할 계획이었으나, 금주부터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말스트롬 집행위원은 “우리는 이런 입장에 처하길 원하지 않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국의 안보를 이유로 들며 철강 제품에는 25%, 알루미늄 제품에는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당시 EU는 미국의 이러한 조치가 보호무역주의이고 세계무역기구(WTO)의 법규를 위반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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