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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술’ 부활 프로젝트 가동…코리아 대표 상품으로 육성

‘한국술’ 부활 프로젝트 가동…코리아 대표 상품으로 육성

기사승인 2018. 06.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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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열풍이 한풀 꺾인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한국술 부활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탁주·약주·소주 고부가가치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고, 청년층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해 전통주의 접근성·선호도 제고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2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8년 제2차 전통주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 추진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통주 및 지역특산주를 진흥 대상으로 했다”면서 “탁주·약주·소주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우선 소비자들이 헷갈려하는 전통주와 지역특산주 명칭을 ‘한국술(Korean Sool)’로 통일했다.

또한 한국술 육성방향을 가격대별로 차별화하고, 전통주 지원에서 주종별 맞춤형 지원으로 정책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한국술을 전문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년의 한국술산업 진입을 위한 창업·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체계적인 한국술 연구개발(R&D)·기술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고품질 제품 생산 기반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주종별 산업 고도화를 위한 필수 연구과제 선발 및 농촌진흥청·한식연과 협업한 R&D 장기플랜 수립이 대표적이다.

한국술의 품질향상을 위한 품질인증 및 제조업체 기술 컨설팅, 품질분석 및 관능평가, 교육·홍보 및 정책자문 등을 총괄하는 ‘(가칭)한국술 산업 진흥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한국술 산업 진흥원은 품질인증·기술지원팀, 분석·기술연구팀, 제도·정책 지원팀, 교육·홍보팀, 행정지원팀 5개팀, 35명 규모로 구성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고품질 탁주·약주·인증유형 신설을 검토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고품질 제품 차별화 및 양조기법의 다양화를 위해 술 품질 인증제도 내 최고급 제품 인증유형을 추가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탁주·약주·소주의 맛·향 등을 제대로 분석할 수 있도록 주종별 관능평가 기준도 마련했다.

고품질 한국술의 소비자 접근성 강화 및 시장 확대를 위해 농식품부는 특정주류도매 및 온·오프라인 소매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술 수출 통합브랜드를 육성하고 재외공관과 연계해 한국술에 대한 해외 인지도 제고를 위한 정책도 발굴, 추진하고 있다.

‘찾아가는 양조장’을 선발, 한국술과 지역관광 발전 ‘윈윈’을 견인하고 있다.

‘찾아가는 양조장’은 양조장에 대해 환경개선, 품질관리, 체험 프로그램 개선, 홍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체험·관광이 결합된 지역 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영천시의 ‘고도리와이너리’, 평택시의 ‘밝은세상녹색영농조합법인’, 울주군의 ‘복순도가’, 제주시의 ‘제주고소리술익는집’이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했다.

한국술 발전 방안으로 2022년 탁주·약주, 민속주·지역특산주 출고액이 각각 6000억원, 500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게 농식품부의 예상이다. 2016년에는 5454억원, 397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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