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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자 유세 연설에서 “북한, 미군 전사자 200구 돌려 보냈다”

트럼프, 지지자 유세 연설에서 “북한, 미군 전사자 200구 돌려 보냈다”

기사승인 2018. 06. 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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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YONHAP NO-5575> (AP)
사진출처=/A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북한이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200구를 돌려 보냈다고 밝혔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중서부의 미네소타주 덜루스에서 가진 지지자 유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우리의 위대한 전사자 영웅들의 유해를 돌려받았다”며 “사실 이미 오늘 200구의 유해가 송환됐다(have been sent back)”고 밝혔다.

그는 미군 유해 송환은 핵실험 종결과 함께 북미정상회담의 핵심 업적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다만 CNN은 미군 전사자 유해가 실제로 이미 돌려 보내졌는지, 혹은 보내질 예정인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9일 북한이 수일 내로 전사자 유해를 돌려 보낼 것이라고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밝혔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그들(북한)은 여러분이 멈추기를 바라는 모든 것을 멈췄으며, 시험장도 폭파시켰다”고 말했다.

또한 북미정상회담을 두고 “훌륭한 회담이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 그는 북한을 훌륭하고 성공적인 나라로 바꿔놓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1년 반 전만 해도 아무도 이것이 가능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점을 말해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김정은과 잘 지냈다”며 “이것은 좋은 일이다. 결코 나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여러분들은 매우 안전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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