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새벽 한국으로 돌아왔다. 안 전 후보는 6·13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딸 설희씨의 대학원 졸업식 참석차 미국으로 떠났다.
앞서 안 전 후보는 부인 김미경 교수와 지난 15일 미국으로 출국했고 엿새만인 이날 새벽 4시께 귀국했다. 애초 안 전 후보는 지난 19일에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귀국 일정을 이틀 미뤘다.
안 전 후보는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후보들에게 안부 인사를 한 뒤 자신의 행보에 관한 입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선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에서도 3등을 한 안 전 후보에 대한 책임론과 정계은퇴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안 전 후보가 당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역할이 크다는 이유로 정계은퇴를 반대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