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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MB 정부 시절 댓글공작 가담 경찰관 95명 확인

경찰, MB 정부 시절 댓글공작 가담 경찰관 95명 확인

기사승인 2018. 06. 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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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송의주 기자 songuijoo@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이 정부 정책과 관련한 댓글공작을 진행하는 과정에 90명이 넘는 경찰관이 관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경찰청 보안국 보안사이버수사대와 일선 경찰서 보안·정보·홍보부서 소속 경찰관 95명이 당시 댓글공작에 가담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보안사이버수사대 소속 일부 경찰관은 가족이나 친지 등 31명을 댓글작업에 동원했으며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이른바 악플러 색출 전담팀인 ‘블랙펜’ 분석팀 업무도 지원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조현오 전 경찰청장, 황성찬·김용판 전 경찰청 보안국장 등 전·현직 고위급 경찰관을 포함해 7명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피의자로 입건했다.

조 전 청장과 당시 보안국장 등은 지난 3월 참여연대에서 제출한 검찰 고발장에 피고발인으로 적시돼 있다.

앞서 경찰청은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이명박 정부 시절 블랙펜 분석팀을 운영, 경찰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는 국방부 사이버 댓글사건조사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가 나오자 자체 진상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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