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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코스타, 골 한 방으로 16강 견인 ‘역시 슈퍼스타’

호날두·코스타, 골 한 방으로 16강 견인 ‘역시 슈퍼스타’

기사승인 2018. 06. 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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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과 디에고 코스타/사진=AP·AFP연합
포르투갈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스페인의 디에고 코스타가 골 한 방으로 자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이며 세계 최정상급 선수의 면모를 과시했다.

포르투갈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전반 4분 만에 터진 호날두의 다이빙 헤딩골을 앞세워 모로코를 1-0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16일 1차전에서 스페인과 극적인 3-3 무승부를 이룬 포르투갈은 모로코를 제물로 승점 3을 챙겨 1승 1무(승점 4로)로 B조 선두에 올라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섰다.

이날 결승골을 넣은 호날두는 1·2차전 모두 최우수선수 격인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돼 슈퍼스타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특히 이번 월드컵에서 오른발·왼발·머리로 필드골·프리킥골·페널티킥골을 모두 넣은 선수로도 기록됐다.

포르투갈과 같은 조에 묶인 스페인 또한 21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이란과 치른 B조 2차전에서 후반 9분 지에구 코스타의 행운의 결승골 덕에 1-0으로 승리하며 첫 승을 따냈다. 이로써 포르투갈도 스페인과 똑같은 승점으로 B조 공동선두에 자리했다. 경기를 승리로 이끈 코스타도 이날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MOM·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2차전 승리의 주인공들인 호날두와 코스타는 득점왕 경쟁에도 불을 붙이고 있다.

앞선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올린 호날두는 이날 헤딩 결승골로 대회 4번째 골을 터트리며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아울러 국가대표팀 간 경기(A매치) 통산 득점 또한 85골(152경기)로 늘리며 헝가리의 전설 페렌츠 푸스카스(89경기 84골)를 밀어내고 역대 2위로 올라섰다. 통산 A매치 최다 골 기록은 이란의 축구영웅 알리 다에이(149경기 109골)가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르투갈전에서도 2골을 넣었던 코스타는 대회 3호 골로 호날두에 이어 득점랭킹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데니스 체리셰프(러시아)도 3호 골을 기록 중이긴 하지만, 최약체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골을 얻어 냈기 때문에 호날두와 코스타의 득점 경쟁에 주목이 쏠리고 있다. 소속팀의 16강 진출이 유력해진 호날두와 코스타의 득점왕 경쟁은 토너먼트 경기에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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