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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탄도미사일 대피훈련 중지…‘북한 미사일 발사 가능성 낮다’

일본, 탄도미사일 대피훈련 중지…‘북한 미사일 발사 가능성 낮다’

기사승인 2018. 06. 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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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아베 총리<YONHAP NO-3734>
사진=연합
일본 정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비해서 진행하는 주민 대피 훈련을 중지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현 시점에서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올해 실시하려던 주민 대피 훈련을 중단하고 도도부 현(縣·광역지방자치단체) 등 전국 지자체에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이날 도치기현 야이타(矢板)시는 오는 26일 중앙 정부와 공동으로 실시할 예정이었던 주민 대피 훈련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야이타시 관계자는 “북·미정상회담 등 국제 정세 변화에 입각한 판단이라면서 정부로부터 현을 통해 훈련 중지 방침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주민 대피 훈련이 진행되기로 예정됐던 지역은 도치기·가가와 현 외에도 미야기(宮城)·니가타(新潟)·도야마(富山)·이시카와(石川)·나라(奈良)·도쿠시마(德島)·구마모토(熊本)현 등이 있다.

한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번 결정에 대해 “오는 8월 예정됐던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중지되는 등의 국제정세 변화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조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싶다”며 최근 북·일 정상회담 개최 의사를 잇따라 표시해 온 것과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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