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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금강산서 남북 적십자회담…북측, 개최 8시간 전 명단 통보

오늘 금강산서 남북 적십자회담…북측, 개최 8시간 전 명단 통보

기사승인 2018. 06. 2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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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서 남북적십자회담 수석대표1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출발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 = 정재훈 기자
남북은 22일 오전 10시 금강산에서 적십자회담을 열어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포함한 인도적 현안을 논의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오늘 오전 2시께 남북고위급회담 북측단장 리선권 명의 통지문을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 앞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북측의 대표단 명단 통지는 회담 개최 8시간 전에 이뤄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은 통지문에서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상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과 김영철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보낼 것을 통지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측은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수석대표로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우광호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류재필 통일부 국장 등이 참석한다.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8시 20분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넘어 북측 통행검사소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은 전날 서울에서 출발해 강원도 고성에서 숙박했다.

이날 열리는 적십자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는 4·27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정상이 합의한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구체적 일정과 상봉 규모 등을 정하는 일이다.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의 석방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북측이 지난 2016년 중국 식당에서 일하다 집단 탈북한 종업원 12명의 송환을 요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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