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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 대결’ 호날두 vs 메시, 최고의 선수 논란은 끝났다

‘신계 대결’ 호날두 vs 메시, 최고의 선수 논란은 끝났다

기사승인 2018. 06. 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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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일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B조 모로코 경기에서 첫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
축구팬들에겐 오랜 논쟁이 몇 개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중 누가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냐는 논쟁은 그 중 하나다.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와 FC 바르셀로나의 메시는 각 팀을 이끄는 대표 선수다. 하지만 이들의 해묵은 논쟁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호날두의 승리로 끝나는 분위기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승리를 견인하며 총 4골을 넣었지만,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1무1패로 16강 탈락 위기에 놓인 탓이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2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굴욕이 메시와 호날두의 ‘역사상 최고 선수’ 논쟁을 끝내다”라는 제목으로 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 경기 결과에 대한 축구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0-3으로 참패했다. 1차전 아이슬란드전에 이어 메시는 침묵했다. 그의 발끝만 바라보던 아르헨티나 팬들도 고개를 숙여야 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골 잔치에 활짝 웃었다. 호날두는 스페인과의 B조 1차전(3-3 무승부)에서 대회 1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포르투갈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고, 모로코와 2차전에서는 결승골로 1-0 승리를 안겼다.

익스프레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호날두와 메시를 비교하는 글을 소개했다.

한 소셜미디어 이용자는 “포르투갈은 스페인전에서 세 골을 내줬지만 조 꼴찌가 아니다. 왜? 호날두 때문”이라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메시는 호날두처럼 팀을 이끌지 못한다”면서 “더 증명할 게 필요한가, 아니면 오늘로 충분한가”라고 되물으며 역시 호날두의 손을 들어줬다.

아직 아르헨티나에도 기회는 남아 있지만 “호날두는 포르투갈을 16강으로 이끌고,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공항으로 이끈다”는 조롱도 나오고 있다.

한편 포르투갈은 오는 26일(한국시간) 오전 3시 조별예선 B조 3차전을 이란과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27일 나이지리아와 마지막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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