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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투자 전문기업 SV인베스트먼트, 코스닥 상장 선언하고 수요예측 돌입

창업투자 전문기업 SV인베스트먼트, 코스닥 상장 선언하고 수요예측 돌입

기사승인 2018. 06. 2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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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투자 전문기업인 SV인베스트먼트(각자대표 박성호·이장원)가 22일 기업공개(IPO)를 전격 선언하고 상장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상장을 위해 390만주를 공모하는 SV인베스트먼트는 6월21일~2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청약은 6월 27일~28일 양일간 진행하며 7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SV인베스트먼트는2006년 설립된 창업투자 전문기업이다. 기업 창업을 위한 펀드 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2016년 3월 결산 기준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각각 84억원·16억원·13억원을 기록했다. 펀드 청산이 본격화된 올해에는 매출액 180억원, 영업이익 76억원, 당기순이익 61억원으로 큰 폭의 실적 향상을 보였다. 현재 3·4호 펀드의 청산이 예정돼있고, 해외 LP가 참여했거나 현지에서 결성된 고수익 펀드가 많아 향후 더 큰 성장세가 기대된다.

SV인베스트먼트의 투자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꼽힌다. 잠재적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에 투자하는 cross-border투자 전략, 글로벌 시각에서 산업트렌드 변화를 예측하고 중점 투자섹터를 발굴해 집중 투자하는 트렌드 선제투자전략, 전략 종목을 대상으로 한 리딩투자(선진국형 투자)전략 등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트렌드 변화에 맞는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대표적 성공 사례로 손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Multiple 27.2배)를 비롯, 엠플러스(Multiple 7.1배), 에스디생명공학(Multiple 3.5배) 등은 모두 세 가지 투자전략을 고루 적용해 높은 투자수익을 기록한 사례다. 현재 회수가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기업들 중에서도 기업가치가 상승하며 높은 수익률이 예견되고 있는 곳이 많아, SV인베스트먼트의 향후 실적이 기대된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SV인베스트먼트는 향후 해외 Co-GP(공동 운용) 펀드를 확대하고 해외 앵커 LP 유치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스탠다드 펀드를 운용함으로써 성장을 지속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실제로 SV인베스트먼트는 다수의 중국·미국 현지 전문가로 구성된 해외운용팀 및 중국 상해법인, 심천 사무소, 미국 보스턴사무소를 보유한 것은 물론 중국 유수 VC 심천캐피탈, 포춘링크와 1억 달러의 한·중 Co-GP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미국 사모투자회사 켄싱턴캐피탈과 1억 달러를 목표로 한·미 Co-GP 펀드 결성을 진행하고 있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가고 있다.

이에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상해 바이오 펀드, 한·중 Co-GP 2호, 한·미 Co-GP 2호 등 다수의 글로벌펀드를 지속 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펀드는 국내 펀드 대비 관리보수율이 높은 것은 물론 우선손실충당금이 없고, 허들 레이트(Hurdle Rate; 기준수익률)도 0%로 보수 조건이 뛰어나 글로벌 펀드 확대에 따라 펀드 수익은 대폭 증가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성과보수의 본격 실현과 이번 IPO를 통해 유입된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자기자본을 증가시켜 펀드 출자 금액을 늘리고, 조합분배금을 증가시킴으로써 펀드 수익을 확대해 자기자본을 더욱 늘리는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기자본 PI 투자 및 PEF 결성도 확대하여 이익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SV인베스트먼트는 현재 펀드 청산이 본격화되며 성과보수의 급성장 구간에 진입했고, IPO를 계기로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그간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와 현지펀드 결성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 앵커 LP를 유치하고 글로벌펀드 결성을 확대하여 펀드의 양적, 질적 성장을 지속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국내 최고 VC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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