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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 돌입…중장기 대책 논의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 돌입…중장기 대책 논의

기사승인 2018. 06. 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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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초격차 전략과 중국 견제 대비방안 등 다양한 현안 논의할 듯
22일 DS부문을 시작으로 25일과 26일 IM부문과 CE부문 진행
삼성전자
삼성전자 로고/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2일 경기도 화성 사업장에서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을 시작으로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에 돌입했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차례 열리는 삼성전자의 경영전략회의로 사업 부문별 국내외 주요 임원과 해외 법인장들이 참석해 사업계획과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과 26일에는 경기도 수원사업장에서 완제품 분야인 IT·모바일(IM) 부문과 소비자가전(CE) 부문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반도체 초격차 전략 유지와 중국 견제 대비 방안, 스마트폰 사업 부진 탈피 등 다양한 현안과 계획들이 논의될 전망이다. 또 전장부품 등 신성장동력 육성과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기술 전략 등에 대한 중장기 전략에 대한 대책 마련도 이뤄질 것으로 풀이된다.

이 날 DS부문 회의는 김기남 DS부문장 대표이사(사장) 주재로 각 사업부 임원과 해외법인장, 개발부문 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아울러 매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쓰고 있는 반도체가 메인으로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부 내 현안, 중국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 등에 따른 추격을 따돌리기 위한 초격차 전략 등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TSMC 등 대만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비메모리인 시스템LSI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스템LSI 사업부에서 파운드리팀을 떼어내 ‘파운드리 사업부’를 신설하면서 기존 메모리 부문에 집중됐던 역량을 다각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 최근 미국에서 진행되는 ‘D램 가격 담합 의혹’ 소비자 집단소송과 중국의 반독점 혐의 조사 등에 대한 대응 방안과 함께 급등락을 이어가는 환율 흐름에 따른 사업 영향 문제 등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IM부문은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9의 판매 현황과 오는 8월 초 선보일 예정인 갤럭시노트9의 개발과 출시계획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 저가 스마트폰 업체들의 점유율 상승과 최근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 대응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CE부문도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대응 방안과 인공지능(AI) 등의 신기술 활용방안 등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지만 매년 전략회의 시기에 임원진들을 대상으로 만찬을 주재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회의 안건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외부에 공개되지는 않지만 주로 각 시장과 고객별 세부적인 전략과 계획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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