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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철도협력·FTA 협상개시 등 19개 MOU 체결

한·러, 철도협력·FTA 협상개시 등 19개 MOU 체결

기사승인 2018. 06. 2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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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유라시아·극동 공동번영 위해 긴밀히 협력"
'한-러 전력 분야 협력 정부간 MOU' 체결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 시간) 모스크바 크레믈린대궁전 녹옥실에서 열린 양해각서 서명식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러시아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이 ‘한·러 전력 분야 협력 정부간 MOU’를 체결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러시아가 유럽과 한반도를 철도로 연결하기 위한 공동연구에 나선다는데 합의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동방경제포럼에서 제안한 ‘나인브릿지(9개 다리)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행동계획도 마련하는 한편, 서비스·투자 분야 한·러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조속한 시일 내에 시작키로 했다.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오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소규모 및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32개 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우선 두 정상은 남·북·러 3각 협력사업 진전을 위해 전력·가스·철도 분야에서의 공동연구에 협력키로 했다. 특히 두 정상은 철도 분야에서 시베리아 대륙횡단철도(TSR)와 한반도 종단철도(TKR)의 옜О炤242대한 공동연구 및 기술·인력 교류를 통한 유관기관·연구기관간 협력을 지속해 나간다는데 합의했다.

이와 함께 가스 분야에서는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한국 공급을 확대하고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파이프라인가스(PNG)를 공급하는 것에 대한 공동연구를 지속하기로 했다. 전력 분야에서는 양국을 포함한 동북아 국가 간 전력망 연계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또 두 정상은 문 대통령이 제안한 가스·철도·전력·항만 인프라·북극 항로·조선·일자리 창출·농업·수산 등 나인브릿지 사업의 분야별 세부 투자 프로젝트 수립 및 이행 관리를 위해 ‘9개 다리 행동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양국은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총 12건의 기관 간 약정(MOU)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MOU는 △서비스·투자분야 FTA 협상 개시를 위한 절차 추진 △철도 및 물류분야 사업 공동개발 △양국 전력분야 협력 강화 △북극 LNG(액화천연가스)-2 사업 참여 등 래綬凋뵀㈈298스콜코보 국제의료특구 진출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찼綬凋뵀㈈298롯데호텔 내 VVIP 대상 건강검진센터 설립 륫銖●10676;러 체육교류협력 △‘2020 한·러 상호교류의 해’ 지정 점銖●10676;러 혁신 플랫폼 구축 찼蓚映물244사회복지 분야 협력 래銖●10676;러 지방협력포럼 설립 링樗甄e 여기에 한·러 플랜트분야 협력, 대러시아 투자협력 등 7건의 MOU도 추가로 체결됐다.

문 대통령은 서명식이 끝난 후 열린 공동언론 발표문을 통해 “우리는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하는 공통의 정책 방향을 갖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양국 협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양국은 유라시아와 극동 지역의 평화와 공동번영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철도, 전력, 가스, 조선, 항만 등 9개 분야 협력에 대한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9개 다리 행동계획’이 조속한 시일 내 채택돼 협력이 가속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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