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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럽산 자동차에 20% 관세부과”, 중국 이어 미-EU 무역전쟁 본격화

트럼프 “유럽산 자동차에 20% 관세부과”, 중국 이어 미-EU 무역전쟁 본격화

기사승인 2018. 06. 2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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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 미, EU 철강·알루미늄 제품 관세부과 보복
트럼프 "EU, 미국에 관세 무역장벽, 불공정" 재보복 관세 경고
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유럽산 자동차에 2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 참석해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유럽산 자동차에 2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유럽연합(EU)은 오랫동안 미국, 훌륭한 기업과 노동자들에 대해 관세와 무역장벽을 설치해왔다”며 “이 관세와 장벽들을 조만간 허물고 없애지 않으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그들의 모든 자동차에 대해 2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EU 자동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2(현지시간) 오전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율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EU가 이날 발효에 들어간 미국산 버번위스키·청바지·오토바이 등에 대한 관세에 대한 대응책 중 하나다.

앞서 EU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1일 내린 EU산 철강·알루미늄 제품 추가 관세부과에 맞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하고 이날 0시부로 발효됐다고 밝혔다.

EU가 부과하는 보복관세 규모는 28억 유로(3조6000억원)로 미국이 EU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에 상응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EU와의 무역에서 지난해 1514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불공정’하다고 주장해왔다.

아울러 지난해 미국의 대(對) 중국·멕시코·일본·캐나다 무역 적자는 각각 3752억·711억·688억·176억 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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