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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서울시 발달장애인 수영대회] “화이팅, 할 수 있어”…학부모·지도교사 응원 열전

[제5회 서울시 발달장애인 수영대회] “화이팅, 할 수 있어”…학부모·지도교사 응원 열전

기사승인 2018. 06. 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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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서울 마포푸르메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제5회 서울시 발달장애인 수영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힘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김지환 기자
23일 오전 서울 마포푸르메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제5회 서울시 발달장애인 수영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부모들과 지도교사들의 응원을 받으며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회 현장에서는 지도교사들이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었다.

지도교사들은 선수들의 출발과 동시에 옆에서 지속적으로 응원을 하며 “머리 펴고” “앞에 보고” “더 빨리” “계속해” “그만” 등 잇단 지시를 내렸다. “화이팅”이라며 응원의 목소리도 나왔다.

수영장 밖에서 이를 지켜보는 부모들은 열띤 응원을 보내면서도 걱정되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지도 교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함께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지도 교사들은 선수들을 토닥여주며 “고생했다” “잘했다” 등의 말로 격려를 보냈다.

한 지도교사는 출발을 앞 둔 선수에게 “끝까지 하자, 너는 할 수 있다” 등을 말을 하면서 용기를 북돋아 주기도 했다.

특히 수영 초보자가 참가할 수 있는 ‘프리스타일’ 종목은 지도교사의 도움이 매우 필요한 종목으로 대부분의 지도교사들이 선수들과 함께 물 속에 들어갔다.

이들 지도교사는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주면서 쉬운 방법으로 이동할 수 있게 지도했다.

지도교사의 도움과 지시를 받아 레이스를 펼친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부모로부터 “기가 막히게 매우 잘 했다” 등의 칭찬을 받기도 했다.

대회 관계자는 “모두가 하나되는 진정한 의미의 경기를 볼 수 있는 대회라고 생각한다”며 “수영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달라진 모습도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글로벌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마포푸르메스포츠센터 주관, 강원랜드 협찬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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