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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은행권 아시아 WM시장 진출 확대…“국내 은행도 적극 나서야”

글로벌 은행권 아시아 WM시장 진출 확대…“국내 은행도 적극 나서야”

기사승인 2018. 06. 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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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대형은행들이 아시아 지역의 고액자산가 자산관리(WM) 인력을 늘리고 신규 지역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은행 내 WM사업의 수익 비중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활로를 찾는 모습이다.

국내 은행들도 수익다변화의 일환으로 동남아 등에 대한 WM사업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은재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24일 ‘글로벌 은행권의 아시아 WM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대형은행들은 기존 WM사업 중심지였던 홍콩이나 싱가포르 내 전문인력의 고용을 늘리는 한편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신규 지역에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진출 과정에서 상품 경쟁력 제고를 통해 자문계약을 확대하고 있다. 안정적인 현금흐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수요 맞춤형 상품을 출시하면서 자문계약 수수료 확보를 하는 모습이다.

또한 고액자산가들 간의 네트워킹 기회, 해외 사업 진출 컨설팅 등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서비스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자산관리 플랫폼, 로보어드바이저, 업무 디지털화 등 WM 경쟁력 강화를 위한 IT기술 활용도 늘리고 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은행 내의 WM사업 중요성과 수익비중이 증가, 기관 간의 통폐합도 활발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은행들도 수익다변화 노력을 위해 국내 WM 시장 뿐 아니라 네트워크가 조성돼 있는 동남아 등에 대한 WM 사업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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