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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클릭리포트] “美中 무역분쟁 완화 기대…신흥국 반전 랠리 기대”

[핫클릭리포트] “美中 무역분쟁 완화 기대…신흥국 반전 랠리 기대”

기사승인 2018. 06. 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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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향후 전망에 쏠렸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주(6월 16~23일) 동안 신한금융투자의 ‘미중 무역분쟁의 재점화와 대응 전략’ 리포트가 357회의 조회수로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미중간 무역분쟁이 무역수지 불균형에서 시작했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속내는 다른 곳에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향 원자재·농산품 수출, 미 국채 매입 확대, 지적 재산권 인정, 중국 하이테크+금융산업 성장의 견제 등이다. 그간 미중간 분쟁의 세 차례에 걸쳐 협의를 진행해왔지만 결국 지난 15일 백악관의 관세 부과 강행으로 갈등이 정점에 이른 상황이다.

업계에선 결국 G2 무역분쟁이 빅딜의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먼저 미국의 관세 품목과 규모의 확정은 7월로 연장됐다. 이 기간까지 트럼프가 내세운 관세 철회의 조건인 미국산 원자재 수입 확대, 미국채 매입, 첨단산업 육성정책 폐지와 지식재산권 인정 등에서 보다 진전되고 구체적 수치가 등장할 시점이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G2 무역분쟁 봉합의 긍정적 시각을 견지한다”고 전망했다. 이미 중국의 미국산 원자재 수입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산 원유 수입은 4월 누적 전년대비 139.8%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수입 총액을 초과한다. 중국 시노펙은 미국산 원유 수입 확대,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획도 공시한 바 있다. 미 국채도 3-4월 매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예상대로 달러 강세 완화와 유럽 경기 모멘텀이 부각되면 그간 눌려 있던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일어날 가능성도 전망했다. 기술적 반등이 연출될 수준의 가격 조정도 진행되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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