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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환율시황]무역갈등 확산 우려…원·달러 환율, 1100원대 등락

[주간환율시황]무역갈등 확산 우려…원·달러 환율, 1100원대 등락

기사승인 2018. 06. 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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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 지속<YONHAP NO-2975>
/제공 = 연합
2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한 주(18~22일) 동안 종가 기준으로 1104.8원에서 시작해 1107.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달 들어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자산매입 종료를 시사한 데 이어 미·중 무역갈등 확산 우려에 따라 7개월여 만에 1100원대로 튀었다. 특히 변동성이 확대되며 하룻동안 10원 가까이 등락을 거듭한 날도 있었다.

여기에다 유럽연합(EU)이 지난 22일부터 28억유로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안을 발효하며 무역갈등 확대 분위기가 강화됐다.

김현진 NH선물 연구원은 “무역갈등 확대는 국제 교역량 감소 우려를 자극하며 수출경기에 민감히 반응하는 아시아 통화의 약세압력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또 유럽과 미국 금융시장에서 지속된 위험기피도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역외환율이 1110원대 초반까지 상승 후 하락하며 가파른 상승에 대한 레벨 부담은 지속되는 양상”이라며 “수출네고 중심의 매도주체 우위 환경은 환율 상승속도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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