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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멕시코에 2-1 패배(종합)

한국, 멕시코에 2-1 패배(종합)

기사승인 2018. 06. 24.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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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골 그나마 위안
[월드컵] 멕시코 두번째 골<YONHAP NO-0529>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노두 로스토프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멕시코 치차리토가 두번째 골을 넣고 있다./사진=연합
결국 손흥민의 1골이 터졌다. 하지만 승리를 가져 오진 못했다.

한국은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노두 로스토프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에서 2-1로 패했다.

첫 골은 전반 24분 멕시코의 페널티킥이었다. 골대 근처에서 멕시코의 에르난데스가 찬 볼이 수비수 장현우의 팔에 맞으면서 페널티킥 상황이 됐다. 골키퍼 조현우가 골대 중앙으로 몸을 납작하게 낮췄지만, 키커 벨라가 걷어찬 공은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스웨덴전에 이어 첫 골을 페널티킥으로 내줬다. 과감한 수비가 독이 된 셈이다. 전반전 한국의 공 점유율도 30%에 그쳤다. 전반전 슈팅 개수는 우리가 8개, 멕시코가 5개였다. 유효슈팅은 멕시코가 3개로 1개 많았다.

두 번째 골의 주인공은 멕시코의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였다. 에르난데스는 박스에서 앞으로 흐른 공을 침착하게 차넣었다. 멕시코는 로사노, 치차리토, 벨라가 공격진을 이끌었다. 중원 볼 배급은 과드다도, 라윤, 에레라가 맡았다. 수비는 가야르도, 모레노, 살세도, 알바레스로 구성됐다. 멕시코 골문은 오초아가 단단히 지켰다.

모두가 좌절한 순간 손흥민이 움직였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 2분19초 시원한 중거리슛으로 멕시코의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이날 10㎞ 이상 뛰는 활동량을 보였다. 전반전 초반엔 멕시코의 골문을 연달아 3차례 두드리는 집념도 보였다. 하지만 너무 늦은 득점이었다. 손흥민이 추가점을 넣고 3분 후 주심이 휘슬이 울렸다. 손흥민은 눈물을 흘리며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멕시코는 1차전 독일전 승리에 이어 한국과 2차전에 승리를 거두며 승점 6점을 확보했다. 16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셈이다.

신태용 한국팀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첫 번째 골이 PK를 주면서 아쉽다고 생각한다”며 “독일과 3차전까지 오늘 같은 투혼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문재인 대통령도 오셨고 팬들이 밤늦게까지 응원해준 것도 선수들도 다 알고있다. 선수들도 몸 던져 뛰었지만 결과는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다. 3차전에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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