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치이는 워터파크는 가라”…강원 정선에 쾌적한 새 물놀이장 등장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워터월드, 내달 5일 개장…1인당 시설면적 국내 워터파크 중 최대
대형 야외 파도풀 포함 실내외 풀 9종·슬라이드 7종 등 재미·스릴 넘치는 다양한 시설 갖춰

하이원 워터월드 실외시설 전경 조감도. /제공=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물보다 사람이 많은 워터파크는 그만.”

본격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시원하고 쾌적한 물놀이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유명 워터파크엔 많은 인파가 몰려 휴식과 즐거움보다는 피로와 불쾌감을 안고 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때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사람에 치이지 않고 상쾌하고 즐겁게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워터파크가 강원도 정선에 새롭게 선보인다.

내달 5일 개장하는 하이원리조트 워터월드는 국내 워터파크 중 입장객 1인당 시설 면적이 가장 넓다.

24일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에 따르면 동시 수용인원 6600명으로 운영되는 하이원리조트 워터월드는 1인당 시설면적이 7.6㎡(약 2.3평)에 달한다. 이는 국내 주요 워터파크 1인당 평균 시설면적 5㎡(약 1.5평)를 웃도는 수치로 그만큼 여유롭고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게 리조트 측의 설명이다.

실내외로 이루어진 시설 가운데 실내 시설은 국내 워터파크 중 가장 큰 규모(2만5024㎡·약 7570평)를 자랑하기도 한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여름휴가 때 워터파크에 가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입장부터 기다림의 연속이라 지치기 마련”이라며 “국내 최대 1인당 시설면적을 제공하는 하이원 워터월드에선 여유롭게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원 워터월드 실내 바데풀 조감도. /제공=하이원리조트

하이원 워터월드는 대형 야외 파도풀을 포함해 실내외 9종의 풀과 7종의 슬라이드 등 모두 16가지의 다양한 어트랙션 외에 도크를 포함한 18개의 스파시설 등을 갖췄다.

먼저 복합형 물놀이기구인 ‘아쿠아플레이’는 아이들을 위한 대표적 시설이다. 0.3m 수심의 영유아풀인 ‘베베풀’은 엄마, 아빠가 안심하고 아이들을 놀릴 수 있다. 베베풀에는 미니슬라이드 2기가 있어 영유아들을 안전하게 태울 수 있다.

남녀노소 온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도 다양하다. 피로를 풀어줄 바데풀과 실내에서 실외를 산책하듯 즐길 수 있는 유수풀인 ‘둥둥리버’ 등은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선사한다. 또 부모와 조부모 등 중장년층을 위한 스파 시설을 주요 물놀이시설 인근에 골고루 배치해 가족단위 고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동선에도 신경을 썼다.

하이원 워터월드는 크게 3가지 구역으로 구성된다. 가족과 함께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패밀리존, 뜨거운 여름 스릴과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짜릿하고 아슬아슬한 놀이시설을 배치한 실외 아일랜드존과 포세이돈존이다.

이 가운데 실내 구역인 패밀리존은 슬라이드를 제외한 모든 시설을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15㎝ 두께의 아크릴 재질로 바닥과 벽면이 구성되어 있는 글래스풀은 하이원 워터월드만의 재미있는 놀이시설로 기억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원 워터월드 실내 파도풀. /제공=하이원리조트

시설물 장식은 화려하고 세련된 ‘유러피언 클래식’ 양식으로 꾸몄다. 로마 트레비 분수를 연상시키는 실내 파도풀을 비롯해 고대 그리스 코린트 양식의 열주, 스페인·터키 등의 건축물 특색을 반영한 야외 스파존 등 실내외 곳곳에서 이국적인 풍경들이 펼쳐져 마치 유럽에 와있는 듯한 기분을 자아낸다.

하이원은 이밖에 워터월드 내에 유모차 반입을 허용해 유아 동반 가족단위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또 실외 카바나 50개 외에 국내에서는 드물게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카바나 5개를 설치해 가족이나 연인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