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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치킨, 멕시코戰서도 ‘월드컵 반짝특수’…맥주 매출 19배 뛰기도

편의점·치킨, 멕시코戰서도 ‘월드컵 반짝특수’…맥주 매출 19배 뛰기도

기사승인 2018. 06. 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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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멕시코전 응원2
월드컵 거리응원전 인근 지역의 한 CU편의점이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제공=CU
편의점과 치킨 프랜차이즈가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인 멕시코전을 맞아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말 야간 시간대에 열려 주중에 열린 지난 스웨덴전보다 매출 신장폭이 컸다는 분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도 멕시코전을 앞둔 지난 23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주요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주요 상품들의 매출이 전주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했다.

광화문·영동대로 등 거리 응원이 있었던 인근 지역 편의점 30여점에서는 맥주 1853%, 소주 1057% 등 주요 상품 매출이 최대 1000% 이상 넘게 뛰었다. 스웨덴전이 열렸던 지난 18일 동시간에 비해서도 최대 260% 이상 증가했다.

GS25 역시 23일 전국 점포에서 맥주(287%), 마른 안주류(169%), 간편 먹거리(107%), 냉동식품(87.6%) 등 주요 상품 매출이 전주 대비 최대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서울 신촌·서울시청·삼성역 등 거리응원이 열린 지역 점포 10곳의 경우 매출이 2.7∼6.4배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23일 전국 매장 매출이 전체적으로 전년 동요일 대비 13.4% 신장했다. 특히 멕시코전 경기 시간(24일 자정)을 앞둔 23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매출이 21.9%로 크게 올랐고, 오후 10시 이후 매출 증가율은 30.1%에 달했다.

상품별로 보면 23일 밤 시간대(오후 6시~자정) 맥주 매출이 전년 동요일 대비 100.2% 올랐고, 야식 및 안주로 수요가 높은 냉장식품이 61.5%, 냉동식품은 79.2% 증가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도 23일 매출이 평소 주말 대비 70% 증가했다. 월드컵 개막 이후 평소보다 평균 25%를 웃도는 매출 신장세를 잇고 있다고 BBQ는 설명했다. BBQ 구의점을 운영하는 여환구 사장은 ”지난 토요일은 이른 시간부터 밀려드는 주문 전화에 응하느라 정신없이 바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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