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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전도 편한 버스로…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 확대

세종·대전도 편한 버스로…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 확대

기사승인 2018. 06. 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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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새로 추가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제공=국토교통부
도로 위 비즈니스클래스로 불리는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서울~전주, 서울~논산 연무대 등 12개 신규 노선에 추가된다.

국토교통부와 고속버스업계는 내달 20일부터 서울∼세종, 서울∼유성 등 200㎞ 이하 중거리 노선과 그간 수요가 높았던 서울∼전주, 서울∼울산 등 장거리 노선을 포함한 전국 12개 노선에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신규 투입해 운행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금까지 프리미엄 버스를 200㎞ 이상 장거리 노선에만 투입해 왔지만 작년 말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신규 추가되는 노선에는 광주~울산, 대구~광주, 인천공항~양양, 인천~전주, 인천~대전 등 지방 노선도 대거 포함됐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버스 노선은 기존 서울~부산 등 14개에서 신규 노선 12개가 추가돼 총 26개로 늘어난다.

프리미엄 버스 요금은 우등버스보다 요금이 1.3배 높지만 KTX 요금과 비교하면 23%가량 저렴하다.

현재 기존 노선에서 평일(월~목요일) 15%의 요금할인이 시행되고 있는데, 국토부는 신규 노선에도 할인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평일 낮 기준(할인 미적용) 신설 노선의 요금은 서울~울산은 4만1700원, 서울~전주는 2만4300원, 서울~연무대는 1만9800원, 인천공항~양양 4만3700원 등이다.

프리미엄 버스는 오후 10시~다음날 오전 2시는 10%, 오전 2시~4시는 20%의 야간할증이 붙는다.

아울러 국토부는 서울~창원, 서울~순천, 서울~포항, 서울~마산, 서울~여수 등 5개 기존 노선은 운행 횟수를 늘렸다.

서울~창원의 경우 일일 4회에서 8회로, 서울~포항은 3회에서 7회로, 서울~여수는 4회에서 6회로 각각 늘어난다.

프리미엄 버스는 160도까지 펴지는 안락한 좌석과 넓은 공간, 옆좌석 가림막을 설치한 고급 버스다. 전 좌석에는 개별 모니터가 설치돼 있다.

신설·확대되는 프리미엄 버스 노선의 승차권은 내달 5일부터 고속버스 모바일 앱이나 인터넷 예매사이트(www.kobus.co.kr, www.hticket.co.kr)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김기대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 노선 확대는 고속버스 서비스 수준을 높여 KTX 등 고속철도와 항공기 등 다른 교통수단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용객의 선택권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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