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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조만간 북한에 비핵화 시간표 제시”

“미국 정부, 조만간 북한에 비핵화 시간표 제시”

기사승인 2018. 06. 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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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미 정부 관리 "북미정상회담 합의문 이행 미국 구상 북한에 제시"
"특정 요구사항과 특정 시간표 포함"
매티스
미국 정부가 조만간 북한에 비핵화를 위한 특정 요구사항이 담긴 시간표(timeline)를 제시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제임스 매티스 장관이 지난 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 연설하고 있는 모습./사진=브뤼셀 AP=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조만간 북한에 비핵화를 위한 특정 요구사항이 담긴 시간표(timeline)를 제시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익명의 미국 정부 관리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의 이번주 아시아 순방에 앞서 기자들에게 “정상회담 합의문 이행이 어떤 모습이 될지에 대한 우리의 구상을 북한에 제시할 것”이라며 “특정 요구사항과 특정 시간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관리는 “우리는 그들(북한)이 선의로 움직이는지 아닌지를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알래스카에 도착, 포트 그릴리 기지와 에일슨 공군기지를 방문한다. 이어 26∼28일 중국, 29일에는 일본과 한국을 방문한다.

통신은 매티스 장관의 이번 아시아 순방 역시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 비핵화 논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등이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매티스 장관은 지난 20일 국방부(펜타곤)에서 한·미훈련중단 방침의 세부 사항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22일 오전 이곳에서 회의하고 그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며 “그리고 나서 다음주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서울에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22일 오후 “매티스 장관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성과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동맹인 한국과의 협조하에 엄선된 훈련들을 무기한 중단했다”며 “여기에는 (을지)프리엄가디언(UFG) 중단과 함께 다음 달부터 석달 간 열릴 계획이던 두 개의 한국 해병대 교환 프로그램(KMEP)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티스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며 “추가적인 결정들은 생산적인 협상을 계속하려는 북한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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