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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깊이보기]靑 2기 수석인사…민생경제·일자리 고강도 드라이브

[뉴스깊이보기]靑 2기 수석인사…민생경제·일자리 고강도 드라이브

기사승인 2018. 06. 2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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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자리수석 동시 교체…靑 "성과 도출 속도 내겠다"
'시민사회수석실 부활' 조직 일부개편…소통폭 확대 목적
청와대 수석 비서관 일부 교체 발표하는 임종석 비서실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6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 수석 비서관 일부 교체를 발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경제수석, 일자리 수석을 교체하고 사회혁신수석에서 명칭이 변경된 시민사회수석을 새롭게 임명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경제 관련 수석비서관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며 민생 경제와 일자리 정책에서의 실질적인 성과내기에 나섰다.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견지해 온 소득주도성장 중심의 경제정책이 어떤 식으로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경제정책 관련 수석비서관을 대폭 전격 교체했다.

또 문 대통령은 기존 사회혁신수석실 명칭을 시민사회수석실로 바꾸는 소폭의 조직개편과 함께 시민단체 활동 경력이 있는 수석비서관을 임명했다. 시민 사회 전반은 물론 노동계 현장과 보다 실질적인 소통을 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로 보인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문 대통령이 경제수석에 윤종원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특명전권대사(58·경남), 일자리수석에 정태호 대통령 비서실 정책기획비서관(55·경남)을 새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이 경제정책 관련 청와대 참모진을 예상보다 큰 폭으로 동시에 전격 교체한 것은 남북관계 개선의 큰 성과에도 불구하고 민생 경제와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에 현실적인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들어 고용상황은 5월 말 현재 전체와 청년(15~29살) 실업률이 각각 4.0%, 10.5%를 기록해 2000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좀처럼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문재인정부 출범 후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선정하며 관련 정책에 역량을 집중해 오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임 실장은 경제·일자리 수석 교체 배경에 대해 “문재인정부 출범 2기를 맞아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더욱 속도감 있게 실행해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신속하게 도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최우선 국정 목표로 삼아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었다.

임 실장은 새 경제·일자리 수석이 이 같은 취지에 걸맞는 경력과 능력을 겸비한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임 실장은 “윤 수석은 기획재정부 정통 관료출신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인간중심 경제 패러다임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며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아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을 힘있게 실행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또 정 수석에 대해서는 “정당과 청와대에서 정책분야를 두루 경험한 능력이 검증된 정책통”이라며 “소득주도성장의 핵심 의제인 일자리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혁신수석에서 명칭이 바뀐 시민사회수석 자리에는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장(60·전남)이 발탁됐다.

임 실장은 “30여년 간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통해 쌓아온 정책 경험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문재인정부 소통의 창을 더욱 확장시킴으로써 각계 시민사회의 혁신적 사고와 창의적 제안들을 정책화시키는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대통령 부속실장에 조한기 현 의전비서관, 의전비서관에 김종천 대통령 비서실장실 선임행정관, 정무비서관에 송인배 현 부속실장을 임명하는 비서관 인사도 함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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