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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남북 철도협력분과회담 공동보도문

[전문]남북 철도협력분과회담 공동보도문

기사승인 2018. 06. 2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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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회담서 악수하는 남북
26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의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왼쪽)과 북측 수석대표인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악수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은 26일 동해선·경의선 남북간 철도 연결 및 북한 철도 현대화에 대해 합의했다. 이를 위해 내달 24일부터 경의선 북측 구간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를 시작하는 한편 동해선·경의선 현대화를 위한 공동연구조사단을 구성키로 했다.

남북은 이날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철도협력 분과회담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다음은 이날 합의한 남북철도협력분과회담 공동보도문 전문이다.

통일부는 이날 “남과 북은 2018년 6월 26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남북철도협력분과회담을 진행하고, 동해선·경의선 철도의 연결 및 현대화와 활용에서 제기되는 실천적 대책을 취해 나가기로 하였다.

1. 남과 북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에 따라 진행하는 동해선·경의선 철도협력 문제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앞으로 이 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동해선·경의선 철도 현대화를 위한 선행사업으로서 북측구간(금강산-두만강, 개성-신의주)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를 빠른 시일내에 진행하기로 하였다.
① 남북철도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공동연구조사단을 먼저 구성하기로 하였다.
② 현지 공동조사를 7월 24일에 경의선부터 시작하고, 이어서 동해선에서 진행하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우선 7월 중순에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문산-개성), 이어서 동해선 철도 연결구간(제진-금강산)에 대한 공동점검을 진행하며, 그 결과를 토대로 역사주변 공사와 신호·통신 개설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4. 남과 북은 동해선·경의선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높은 수준에서 진행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철도 현대화를 위한 설계, 공사방법 등 실무적 대책들을 구체적으로 세워 나가기로 하였으며, 그 결과에 따라 착공식은 조속한 시일내에 개최하기로 하였다.

5. 남과 북은 이번 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추진하는 데서 제기되는 실무적인 문제들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하여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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