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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미 국방 “북 미사일 역량 여전, 위협 매우 심각”

매티스 미 국방 “북 미사일 역량 여전, 위협 매우 심각”

기사승인 2018. 06. 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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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지 알래스카서 "미 외교관에 희망, 조만간 진전보게 될 것"
"필요시, 미사일 방어 시스템 작동"
China US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관련, “(북한의) 그 역량은 여전히 오늘날에도 존재한다. 그래서 명백히 우리는 매우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26일 전했다. 사진은 매테스 장관이 26일 중국 베이징(北京) 한 호텔에도착하고 있는 모습./사진=베이징 AP=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관련, “(북한의) 그 역량은 여전히 오늘날에도 존재한다. 그래서 명백히 우리는 매우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중국을 방문 중인 매티스 장관은 경유지인 알래스카에서 ‘북한의 현 미사일 위협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 그리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가 그에 대응할 수 있다고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이 문제를 풀려고 노력하는 외교관들을 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외교관들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며 “우리는 앞으로 수일에서 수 주간 진전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로선 우리의 책무는 우리의 외교관들이 힘이 있는 위치에서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대북 협상 채널이 국무부에 있음을 자인한 것이다.

이는 지난 25일 데이나 화이트 국방부 대변인이 “국방부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북한과의 외교 협상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뿐”이라고 말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매티스 장관은 필요시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작동할 것으로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작동할 것이라는 점을 전적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북한과의 협상이 결실을 본다면 미래 어느 시점에 알래스카 포트 그릴 리 미사일 기지 확장을 지속할 필요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엔 “하나의 위협이 사라진다고 해도 우리는 위협이 될 수 있는 전 세계의 다른 문제들에 대해 경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알래스카가 지리적·전략적 관점에서 핵심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현시점에서는 그것(확장 중단)을 상상할 수 없다”며 ‘태평양’을 가리켜 “‘평화’라는 의미를 가진 바다인 만큼 언젠가는 이러한 종류의 일을 할 필요가 없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2박 3일 간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친 뒤 28일 한국을 도착해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한다. 다음달 일본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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