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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자 과총 회장 “과학기술계 임무는 신성장동력 창출…韓과총 역할 막중”

김명자 과총 회장 “과학기술계 임무는 신성장동력 창출…韓과총 역할 막중”

기사승인 2018. 06. 2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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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과학기술계는 내부적으로 융합혁신에 의한 신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할 임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는 시대적 역할에 알맞게 회원 자체가 서로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 컨센선스에 의해 참여를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

27일 서울 삼성동 오디토리움에서 김명자 과총 회장은 ‘과학 인스티튜션의 진화(進化)와 과총의 시대적 역할’을 주제로 한 오프닝 스피치로 ‘2018 대학민국 과학 기술 연차대회’의 문을 열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한 지금 과학단체로서 과총의 역할을 재정립 한 것이다.

실제로 과총이 올해 2761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과학기술계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81%가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이 생활 속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국민들도 스마트 시대를 더욱 실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시점에서 과총은 대한민국 과학 기술 연차대회의 주제를 ‘스마트시대, 창의와 공감의 과학기술’을 대주제로 정했다. 김 회장은 “올해 대회의 주요 콘텐츠로 지난해 과총에서 신설한 19개 태스크포스(TF)·솔루션넷·71개 포럼·프로젝트에서 다룬 이슈를 기반으로 그 성과와 논의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한국 과총의 설립은 19세기 후반의 국제적 동향과 궤를 같이하지만, 시기는 한 세기 이상 늦어졌다”면서도 “과총은 과학기술 학회를 지원하고, 과학자들이 사회적 측면에 관심을 가지도록 할 뿐 아니라 과학 기술 개발 연구 활동이 국민에게 이익이 되게 하고 과학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증진해야 한다는 목표를 기반으로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역사 속에서 가장 먼저 국제화된 분야는 과학이지만, 한국 과총은 1831년에 과학 지능협회 생긴 것에 비교하면 다소 늦은 시기인 1966년 9월 처음 출범했다. 작은 조직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1970년 105억원에 불과했던 우리나라의 총 연구개발비는 2014년 63조원을 달성하고, 연구자 수도 1만명에서 43만명으로 늘어나는 성과를 기록하며 한국 과학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과총은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지난해 새로운 조직이미지(CI)를 선정했다. 21세기 과총의 혁신적 미래를 지향하기 위한 취지라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과총의 역할을 그 어느 나라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 과총의 규모도 매머드 조직으로 동질감 끌어내는 거버넌스가 중요하다”며 “2018년 연차대회를 그 활동을 파악하고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차대회에는 김 회장을 비롯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산·학·연·관·언 전문가와 해외 18개국 한인 동포과학 기술인 및 신세대 과학기술인 35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12회를 맞은 연차대회는 국가과학기술혁신의 비전 및 혁신 방안을 모색하고 연구개발 현장의 현안 및 과학기술 외교 등의 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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