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골키퍼 노이어 “16강 진출에 성공했더라도…” 독일 선수들 반응은?

사진-연합뉴스

독일 골키퍼 노이어가 한국에 패한 후 안타까운 심정을 털어놨다.

조별리그 탈락의 성적을 거둔 독일은 허탈한 마음으로 27일 그라운드를 나섰다.

이날 한국에 2-0으로 패한 독일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괴롭고 처참하다"는 심경을 털어놨다.

후반 추가시간 두 골을 연이어 내준 독일은 조 최하위로 이번 러시아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특히 골기퍼 노이어는 "준비가 충분하지 못했고, 절대적인 의지가 부족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오늘 16강 진출에 성공했더라도 단판 승부로 가서 다음이나 그다음 경기에 멈춰 섰어야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츠 후멜스(바이에른 뮌헨)도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며 "후반 20분이 지나면서 우리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조급해졌고, 우리의 짜임새를 잃었다"고 말했다.

사미 케디라(유벤투스)는 "대표팀에도 제 개인에게도 가장 힘든 순간이다. 팀 전체, 특히 주축 선수들의 책임이 크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