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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MLCC 호황에 힘입어 실적향상 뚜렷...목표가↑”

“삼성전기, MLCC 호황에 힘입어 실적향상 뚜렷...목표가↑”

기사승인 2018. 06. 2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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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8일 삼성전기에 대해 “구조적 실적 개선 추세를 반영해 2019년, 20년 순이익을 기존 추정치대비 각각 30%, 49% 상향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0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시장규모가 자동차 MLCC 수요급증에 힘입어 3년 만에 77% 성장한 2020년 16조원 (vs. 2017년 9조원)까지 확대되고, 저성장에 직면한 카메라모듈·기판 사업이 갤럭시S10의 트리플카메라 탑재 영향으로 내년부터 2차 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2018~2020E) 삼성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연평균 14%, 7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ROE도 2017년 3.8%에서 2020년 18.3%로 큰 폭의 개선세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듈, 기판사업 실적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8%, 147% 증가 (전분기대비 -8%, +13%)한 1.8조원, 1,744억원으로 예상되어 2013년 3분기 영업이익 (1,643억원) 이후 5년 만에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전체 사업부가 동시에 실적 성장이 나타나면서 전년대비 123% 증가 (전분기대비 32% 증가)한 229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0년 3분기 (2,738억원) 이후 8년 만에 최대 실적이며 영업이익률도 11.2%로 4년 만에 (2011년 4분기: 11.5%) 두자리 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MLCC는 AI, 빅데이터, 5G, 자율주행차 등 거부할 수 없는 대세인 4차 산업혁명에 적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글로벌 MLCC 2위인 삼성전기의 2018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2% 증가한 7707억원으로 예상되고, 2020년에는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되어 4년 만에 (vs. 2016년 244억원) 영업이익은 63배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영업이익률도 2017년 4.5%에서 2020년 15.1%로 사상 최대 수익성을 달성할 전망이다. 특히 2018년 3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하는 전장용 (자동차용) MLCC 신규라인은 생산능력이 기존대비 5배 확대되고, 판매가격 (ASP)도 5배 높아 향후 삼성전기 전장용 MLCC 매출비중은 2017년 1%에서 2020년 31%까지 증가하는 등 실적과 주가 재평가의 새 역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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