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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도로협력회담…“문산~개성 고속도로 건설 논의”

남북, 도로협력회담…“문산~개성 고속도로 건설 논의”

기사승인 2018. 06. 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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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서 '동해선·경의선 도로연결 및 북한도로 현대화' 논의
답변하는 김정렬 차관
남북 도로협력분과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이(가운데)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회담하기 위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남북이 28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도로협력 분과회담을 열어 ‘동해선·경의선 도로 연결 및 북한 도로 현대화’ 방안을 협의한다.

이번 회담의 우리측 수석대표를 맡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은 이날 오전 판문점으로 떠나기 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도로 연결과 현대화 의제에 대해 진지하게, 성실하게 회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문산과 개성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도 제안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개성~문산 고속도로 건설은 2015년에도 추진됐으나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등으로 중단됐다.

남북은 대북제재가 유지 중인 현 상황을 고려해 이날 회담에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짜기보다는 우선 공동연구조사단을 꾸리고 북측 지역 도로 상황에 대한 실태조사 일정을 정하는 데 초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은 지난 26일 열린 철도협력 분과회담에서 공동연구조사단 구성과 북측 구간의 공동조사 계획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김정렬 2차관과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백승근 국토부 도로국장 등 3명이, 북측에서는 단장인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과 김기철 국토환경보호성 처장, 류창만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장 등 3명이 참석한다,

김 차관은 철도협력 분과회담에 이어 다시 수석대표를 맡지만 북측은 철도와 도로의 담당이 달라 단장이 김윤혁 철도성 부상에서 박영호 부상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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