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들이 독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27일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이 한국 대표팀에 2-0으로 패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되자 독일 언론들은 ‘역사적인 불명예’라며 입을 모았다.
대중지 성격의 일간 빌트는 ‘악몽’이라면서 ‘독일 월드컵 사상 최악의 불명예’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 36327697_1268841846552736_7372117557479735296_n | 0 | 사진출처=/빌트 홈페이지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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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국지 중 발행부수가 가장 많은 ‘디 벨트’도 ”독일 국가대표팀의 역사적인 불명예”라면서 “16강 진출을 위해서 국가대표팀은 단 한 골이 필요했을 뿐이다. 대표팀은 그 한 골 대신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낭패를 가져왔다”고 꼬집었다.
| 36321444_1268843426552578_331007945477193728_o | 0 | 사진출처=/디 벨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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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겔은 ‘독일 선수 개인 평가 : 굼뜸, 생각없음, 경솔함’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하나하나 지적하며 비판하기도 했다.
| 36280445_1268850266551894_3665228801534590976_n | 0 | 사진출처=/슈피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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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지역지 가운데 최대 부수를 자랑하는 베스트도이체 알게마이네 차이퉁(WAZ)도 ‘역사적인 탈락: 독일은 한국전에서 웃음거리가 됐다’는 기사를 통해 “상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며 독일 팀의 사상 첫 토너먼트 탈락을 전했다.
| 36199995_1268847263218861_8614576941090996224_o | 0 | 사진출처=/베스트도이체 알게마이네 차이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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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들은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이 16강 탈락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빌트는 뢰브 감독이 사임 여부에 대한 질문에 “질문에 대답하기에 너무 이르다. 크게 실망한 상황으로 지금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올리버 비어호프 독일 대표팀 단장은 뢰브 감독의 사임 문제와 관련 “모두 깊이 실망했고 크게 좌절했다”라며 “이런 질문에 대답하기엔 너무 이르다”며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