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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바이오랜드, 중국에 ‘제2의 SK 바이오랜드’ 조성 박차

SK 바이오랜드, 중국에 ‘제2의 SK 바이오랜드’ 조성 박차

기사승인 2018. 06. 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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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행사 테이프 커팅
28일 중국 하이먼시 해문공장에서 열린 ‘SK 바이오랜드 마스크팩 공장 준공행사’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 제공 = SKC
SKC 자회사인 SK 바이오랜드가 중국에 제3세대 바이오셀룰로스 마스크팩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국내 기능성 천연소재 1위 업체인 SK 바이오랜드는 차세대 마스크팩 공장 준공에 이어 화장품용 천연소재 공장 증설을 추진하며 중국에 ‘제2의 SK바이오랜드’를 키워나간다.

SKC는 SK 바이오랜드가 28일 중국 장쑤성 하이먼시 해문공장에서 ‘SK 바이오랜드 마스크팩 공장 준공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완재 SKC 대표, 이근식 SK 바이오랜드 대표 등 회사 관계자와 박선원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 및 현지 고객사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7월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마스크팩 생산 해문2공장에선 미생물로 연간 5000만장 가량의 바이오셀룰로스 마스크팩 시트 소재를 생산한다. SK 바이오랜드는 생산능력을 3년 내 추가 증설해 총 1억장 규모로 키워나간다. 국내 생산규모의 5배다. 이렇게 되면 바이오셀룰로스 마스크팩 생산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된다.

SK 바이오랜드가 중국 진출에 공을 들이는 것은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마스크팩 시장은 2016년 약 7조원 규모로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1~2세대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고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업체간 차별화 노력이 활발해 새로운 소재에 관심도 많은 편이다.

아울러 SK 바이오랜드는 마스크팩 공장 준공에 이어 화장품용 천연추출물을 만드는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연 900톤 가량을 생산하는 해문 1공장에 더해 내년 상반기까지 연산 5000톤 생산능력을 가진 3공장을 만든다는 것이다.

현재 SK 바이오랜드는 마치현추출물·히알루론산·베타글루칸 등을 생산하고 있다. SK 바이오랜드는 천연 추출물 화장품 소재가 각광받는 중국 시장 흐름에 맞춰 빠른 속도로 생산능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근식 SK 바이오랜드 대표는 “해문공장을 제2의 SK 바이오랜드로 키우겠다”면서 “가까운 상하이나 광저우 지역에 중국 화장품 회사 70% 가량이 진출해 있는 점을 활용해 중국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재 SKC 대표는 축사를 통해 “SKC와 투자사는 고객 가치 혁신을 최고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면서 “SK 바이오랜드의 마스크팩 공장 준공은 고객과 가까운 곳에서 고객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변화를 보여주는 이정표 중 하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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