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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이미지 인식기술, 단기간 내 음성 AI 같은 정확도 확보 힘들다”

구글 “이미지 인식기술, 단기간 내 음성 AI 같은 정확도 확보 힘들다”

기사승인 2018. 06. 2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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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왕 구글렌즈 프로덕트 매니저, '구글 AI 포럼'
구글렌즈
루 왕 구글렌즈 프로덕트 매니저가 28일 오전 서울 역삼동 구글 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구글 AI 포럼’ 화상 간담회를 통해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 문누리 기자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지난해 공개한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인식 서비스 ‘구글렌즈’에 대해 현재 초창기인 만큼 음성인식과 같은 정확도를 단기간 내 확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루 왕 구글렌즈 프로덕트 매니저는 28일 오전 서울 역삼동 구글 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구글 AI 포럼’ 화상 간담회를 통해 “이미지 인터페이스 환경은 음성 인터페이스 환경에 비해 변수가 많아 단기간에 음성인식 수준의 분석 정확도로 도달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글이 지난해 5월 선보인 구글 렌즈를 활용하면 AI를 기반으로 이미지 속 문자와 의류·패션 소품 등을 인식할 수 있다. 왕 매니저는 “실생활에서 대화에 쓰는 영어 단어는 3000여개”라며 “이미지 인식 대상이나 사물은 수십억개에 달하고 항상 다르게 보여 실제 인식해야 하는 객체 개수는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왕 매니저는 “현재 이용 사례별로 분류·탐지 기능 등 기술 정확도와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인식 기술도 초창기엔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기술 개발 및 데이터 축적을 지속해 현재 95% 수준으로 올라온 것과 같이 이미지 처리 기술도 머신러닝을 통한 데이터 축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있다.

향후 구글 렌즈의 개발 목표에 대해 왕 매니저는 “특정한 시기나 정확도를 수치화해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이른 시일 안에 구글 음성인식과 같은 수준의 정확도를 달성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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