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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우체국에서 펀드 가입 가능, 압도적 영업망 앞세워 호실적 기대

9월부터 우체국에서 펀드 가입 가능, 압도적 영업망 앞세워 호실적 기대

기사승인 2018. 06. 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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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는 우체국에서도 펀드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정례회의를 열고 우정사업본부에 대한 금융투자업 인가를 의결했다. 투자자들은 9월부터 전국 222개 우체국에서 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우체국에서 가입 가능한 펀드는 머니마켓펀드(MMF), 국공채펀드, 주식 편입 비율이 30% 이하인 채권형펀드 등 위험도가 낮은 펀드로 제한된다.

우체국이 펀드를 판매하면 공모펀드 시장의 판매 경쟁을 촉진하고 수수료를 낮추는 ‘메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백령도·울릉도 등 도서지역 뿐만 아니라 농어촌 등 금융소외지역에 투자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고령자·초보투자자 등 금융 취약계층도 친숙하고 편리하게 펀드에 가입할 수 있게 함으로써 서민자산형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체국의 펀드 판매 인가에 기존 금융투자회사들은 다소 긴장하는 모습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우체국의 영업망은 전국에 촘촘히 퍼져있어 투자자 접근성에서는 기존 투자회사들을 훨씬 능가한다”며 “특히 원금손실에 대한 거부감이 높은 고령자나 연금생활자를 대상으로 한 저위험 펀드에서는 상당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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