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8년도 범국민 동전교환운동’ 결과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모두 346억원, 2억4900만개의 동전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전교환운동은 화폐 제조비용 절감을 위해 잠 자는 동전을 은행에서 교환토록 하는 것으로 전국은행연합회를 비롯해 새마을금고·신협·상호저축은행중앙회·우정사업본부가 공동 참여했다.
이번에 교환한 동전은 지난해 연간 주화발행액의 약 70%에 달하는 규모다. 이를 새로 제조하려면 239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화 순발행량이 줄고 영업 일수도 지난해보다 하루 짧았던 탓에 교환 규모는 전년(407억6000만원, 2억9560만개)보다 15% 가량 감소했다.
기부용으로 모금된 자투리 동전 3800만원은 각 금융기관을 통해 사회복지단체 등에 전달한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실시된 동전교환운동을 통해 모두 3억4000만원의 모금액이 전달됐다.
한은은 이번 운동에 기여한 우수 금융기관 직원을 선정해 한은 총재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