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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 걸 맞는 ‘스마트’ 귀농·귀촌 기술 한눈에

4차 산업혁명시대 걸 맞는 ‘스마트’ 귀농·귀촌 기술 한눈에

기사승인 2018. 07. 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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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도 4차 산업혁명시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귀농·귀촌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은퇴자 전유물로 여겨졌던 귀농·귀촌이 젊은 세대로 빠르게 확산되면서다.

2일 농림축산식품에 따르면 귀농·귀촌인 및 동반가구원 중 40세 미만 젊은 층이 50%를 차지했다. 귀농가구원의 24.4%는 40세 미만이었다.

최근 3년간 전체 귀농가구 중 40세 미만 귀농가구 수 비중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30대 이하 가구주 비율은 2015년 1150가구(9.6%)에서 2016년 1340가구(10.4%), 2017년 1325가구(10.5%)로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은 귀농·귀촌에도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ICT를 온실·축사 등 농업 시설 전반에 적용해 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을 제어하는 스마트농업(팜)이 귀농·귀촌의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경남 합천의 파프리카 농장 A농원은 온도·습도 등 파프리카 재배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센서로 실시간 측정해 온실을 최적의 상태로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팜을 도입한 후 노동력 절감과 함께 40%의 생산량 증대 성과를 거뒀다.

이런 가운데 농식품부가 스마트농업 기술과 미래 농업의 변화상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2018 대한민국 귀농귀촌박람회’를 6일부터 3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귀농귀촌 농업의 미래를 잇다’ 슬로건으로 내걸고 △농업의 4차 산업혁명 △지역 활성화 사례 △청년 창업 사례 △청년창업에 대한 관심 및 참여를 유도해 귀농·귀촌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스마트 농업관’을 운영해 각종 스마트 농업 장비와 시설을 전시하고, 조명·온도·습도 등 다양한 환경 요인을 원격 제어하는 스마트 온실 직접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건물 내 생육환경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농산물을 계획적으로 생산 가능한 수직농장 등 미래농업 기술도 직접 시연한다.

‘청년창농관’에서는 농산업 청년 창업자를 위한 맞춤형 1대1 멘토링 및 컨설팅, ‘지자체관’에서는 지자체별 원스톱 상담 및 지역별 일자리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콘퍼런스·지자체 설명회·부대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도 풍성하게 계획했다.

우선 콘퍼런스에서는 ‘귀농·귀촌의 꿈, 그 길을 묻고, 즐기고, 찾다!’ 주제로 농산업 청년 창업 특강을 개최하고, ‘지자체 설명회’에서는 지자체별 특색 있는 지역 소개 및 귀농·귀촌 지원 방안도 제공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스마트농업 기술을 체험하고 선도 농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박람회를 통해 미래 농업의 청사진을 그려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 ‘2017 귀농귀촌 박람회’에는 1만5910명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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