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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다음달 6일 전후 평양 방문할듯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다음달 6일 전후 평양 방문할듯

기사승인 2018. 06. 2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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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FT "폼페이오, 방북 위해 인도 장관 회담 취소"
다음달 6일 미국·인도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2+2)' 예정
폼페이오 평양 체류 1일 또는 2일...비행시간 포함 3~4일
Senate Pompeo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달 6일경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유력지 파이낸셜타임즈(FT)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의 비핵화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한 관계자가 다음 달 6일 예정돼 있던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을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폼페이오 장관이 27일 미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기 위해 청문회장에 입장하고 있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달 6일경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유력지 파이낸셜타임즈(FT)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의 비핵화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한 관계자가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과 관련한 중요한 출장 때문에 (인도 장관과의) 회담을 취소해야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 관계자가 언급한 폼페이오 장관과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은 다음 달 6일 예정돼 있었다.

미국과 인도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2+2)’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 방문은 6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1·2차 방북 때 평양에서 하루(3월31일∼4월1일)·(5월 9일) 일정을 진행했다.

하지만 워싱턴 D.C.와 평양 간 비행시간을 감안하면 사실상 2박 3일 또는 3박 4일 일정이었다.

특히 이번 의제가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후속 조치와 북한 체제보장이기 때문에 협상이 이틀 동안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2차 방북 때 지난달 7일 밤(미국 동부시간·한국과 시차 13시간)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공군) 757기를 타고 출발해 일본 요코타(橫田) 공군기지를 경유해 9일 평양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후 억류돼 있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을 태우고 이날 저녁 오후 8시 40분께 평양을 이륙해 10일 오전 2시 20분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평양 체류 기간은 하루였지만 전체 일정은 4일이었다.

이에 따라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3차 방북을 위해 다음 달 6일 전후 3~4일 동안 워싱턴 D.C.를 비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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