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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시장, 출범 5년간 시총·거래대금 지속 증가…올 들어 사상 최고치 기록

코넥스시장, 출범 5년간 시총·거래대금 지속 증가…올 들어 사상 최고치 기록

기사승인 2018. 07. 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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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제공 = 한국거래소
코넥스시장이 출범 5년 만에 시가총액과 일평균 거래대금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금조달 및 코스닥 이전상장도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코넥스 시장 시총은 6조6000억원으로 개설 초기 대비 14.1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1월 18일 시총은 6조8000억원으로 시장개장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상장기업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총 150개사로 개장일 대비 7.1배 늘었다. 업종별로는 IT 48개사, 바이오 35개사, 금속.화학 17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62억2000만원, 일평균 거래량 41만7000주로 2013년말 기준 각각 15.9배, 6.8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형성률도 올해 상반기 79.1%로 1.6배 늘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 개인, 기타법인, 외국인의 거래대금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코넥스 시장 참여가 확대되면서 거래비중이 2013년 대비 25.9배나 늘었다.

자금은 시장개설 이후 상장기업 113개사가 총 6936억원(282건)을 조달했다. 올 상반기 자금조달금액은 2013년(136억원)대비 13.5배 증가한 총 1841억원으로 나타났다.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의 이전상장도 이어지고 있다. 개장 이후 37개사가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완료했으며 이전 상장 평균 소요기간은 1년8개월로 집계됐다.

올해는 5개사(링크제니시스·아시아종묘·패션플랫폼·엔지켐생명과학·오스테오닉)가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을 마치고, 현재 7개사가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이다.

향후 5~10개사가 이전상장을 추가 신청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코스닥시장으로의 이전상장 기업수가 20개사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이전상장기업의 공모가 대비 평균 종목수익률은 50.1%로 종목별 동일 기간 지수수익률 평균보다 24.5%포인트 높았다. 이전상장을 통한 IPO금액은 지난 5년간 총 3629억원이다.

이처럼 상장기업과 시장참여자가 늘어남에 따라 거래소는 매년 상장기업의 정보제공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 IR 개최건수와 코넥스 기업분석보고서 발간건수는 각각 155건, 41건으로 올 하반기에도 상장기업과 시장참여자들에게 정보제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거래소는 “코넥스시장이 ‘기업 키우기 좋은 시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수급기반을 확충하고 기업 도약을 지원하는 성장사다리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Pre-코스닥 기능을 넘어 정부의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정책을 적극 지원하는 ‘초기 중소·벤처기업 지속성장 핵심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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