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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진x보나 ‘하우스헬퍼’, ‘김비서’ 잡고 지친 일상 치유하는 드라마 될까(종합)

하석진x보나 ‘하우스헬퍼’, ‘김비서’ 잡고 지친 일상 치유하는 드라마 될까(종합)

기사승인 2018. 07. 0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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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하우스헬퍼'
'당신의 하우스헬퍼'가 위로와 치유의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전우성 PD, 하석진, 보나, 이지훈, 고원희, 전수진, 서은아 등이 참석했다.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완벽한 남자 하우스헬퍼가 머릿속도 집도 엉망이 된 여자들의 살림과 복잡한 인생까지 프로페셔널하게 비워내고 정리해주는 '라이프 힐링' 드라마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이날 전우성PD는 '당신의 하우스헬퍼'에 대해 "힐링드라마라고 볼 수 있다. 청소를 하고 정리하는 와중에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고 우정이 회복된다는 의미에서 발랄한 드라마다. 전형적인 악당 없이 밝고 따뜻하고 건강한 내용이다"고 설명했다.

동시간대 방송 중인 인기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와의 경쟁에 대해서는 "다른 작품을 비교할만큼 여유있는 연출자가 아니다. 다른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재밌게 보시더라도 이 드라마를 보면 바쁘고 힘든 삶 속에서 재미, 감동, 힐링을 받을 수 있는 건강한 드라마일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석진은 훈남 하우스헬퍼 김지운 역을 맡았다. 5년차 남자 가정부 겸 정리 컨설턴트. 외모, 철철 흐르는 센스로 무장한 살림 고수다. 하석진은 "원작의 인물이 너무 멋있어서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잘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원작은 만화고 웹툰 형식이라 상징적 의미가 강했다. 초반에 감독님과 만화 속의 캐릭터를 현실로 도입하는 데 있어서 많이 조율했다. 시청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계속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운은 사연을 갖고 있지만 초반에 드러나지 않는다. 고객들의 집을 정리하러 가지만 정리하면서 고객들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까칠해보이지만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할 줄 아는 인물이다. 원작의 인물이 너무 멋있어서 부담을 갖고 있다. 제 모습을 가지고 가면서 잘 해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상파 첫 주연을 맡은 그룹 우주소녀 멤버 보나는 "부담이 되고 걱정이 많았던 것은 맞다"면서도 "걱정을 많이 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이 없다. 감독님, 언니 오빠를 믿고 하고 있다.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멤버들은 건강식도 잘 챙겨주고 많이 응원해준다"고 밝혔다.

보나는 아이디어, 융통성, 인내심을 갖췄지만 집에선 정 반대인 광고회사 늦깎이 인턴 임다영 역을 맡았다. 보나는 "평범한 20대 청춘을 대변하고 있다.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데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간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변호사 권진국 역을 맡은 이지훈은 "허당기 많고 사랑, 연애를 그리워하는 인물이다. 상아(고원희)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우스꽝스럽기도 하지만 그 마음은 진심이다"고 밝혔다.

주얼리 디자이너 윤상아 역을 맡은 고원희는 "가진 건 허세밖에 없는 친구다. 그 이유가 분명히 있다. 드라마를 통해 보여질 것이다. 보다보면 밉지만은 않고 귀엽고 안쓰럽다"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우성PD는 예상 시청률에 대해 "10% 넘으면 저는 대만족이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석진도 "요즘은 시청률을 예상하기 어렵다. 같은 시간대에 하는 드라마 중에 성적이 좋았으면 좋겠다"면서 "정확한 기준은 아직 모르겠지만 누군가의 집을 한번 청소하러 가는 게 어떨까 한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하석진, 보나, 이지훈, 고원희, 전수진, 서은아 등이 출연하는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오는 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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