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건립 모금 음악회에 세계적 피아니스트 백혜선 출연 건립준비위, 정부 매칭펀드 조성, 조윤재 대사, 김동기 총영사 역할 기대 페어팩스 카운티 감리위, 50만달러 지원 추진
백혜선
0
피아니스트 백혜선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클리블랜드 음대 교수가 1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바대학 알렉산드리아 캠퍼스 내 레이첼·슐리징어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워싱턴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기금 모금과 홍보을 위한 음악회 ‘희망’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연주한 후 기립박수를 치는 관중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워싱턴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기금 모금과 홍보을 위한 음악회 ‘희망’이 1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바대학 알렉산드리아 캠퍼스 내 레이첼·슐리징어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음악회엔 워싱턴 챔버 오케스트라(지휘자 준 김)와 피아니스트 백혜선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클리블랜드 음대 교수, 테너 신윤수, 플루리스트 최지영 씨가 수준 높은 연주로 콘서트홀을 가득채운 교민과 현지 미국인 900여명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연주한 백 교수는 원숙미 있는 연주로 변함없는 실력을 뽐냈다.
워싱턴 챔버 오케스트라는 한국 및 미국인 연주자 37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탄탄한 연주를 선보였다. 이 오케스트라는 오는 9월 30일 세계적 피아니스트 손열음 씨와 함께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으로 가을의 정취를 선사한다.
테너
0
테너 신윤수 씨가 1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바대학 알렉산드리아 캠퍼스 내 레이첼·슐리징어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워싱턴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기금 모금과 홍보을 위한 음악회 ‘희망’에서 가고파 등을 열창한 후 박수를 치는 관중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은 워싱턴D.C.와 버지니아주 교민 20만명의 숙원사업이다. 2013년부터 건립준비위원회(KCCOC·간사 황원균)를 결성하고 500만 달러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모금액은 140만 달러(약정금 59만 달러)에 그치고 있다.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내 센터 예정 건물의 구입 여부를 오는 15일까지 결정해야 하지만 모금액이 부족해 시한 연장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영
0
플루리스트 최지영 씨가 1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바대학 알렉산드리아 캠퍼스 내 레이첼·슐리징어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워싱턴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기금 모금과 홍보을 위한 음악회 ‘희망’에서 헝가리 전원 교향곡을 연주한 후 박수를 치는 관중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건립준비위는 주미 한국대사관·총영사관 등 워싱턴D.C. 내 한국 정부 기관과 방미 정치인·정부 고위관계자 등을 통해 한국 정부의 매칭펀드를 추진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고 한다.
재외동포재단의 매칭펀드 30만 달러도 내년이 돼야 지원받을 수 있다.
건립준비위는 조윤제 주미 한국대사와 김동기 총영사의 역할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 건립준비위에 따르면 조 대사는 센터 건립의 필요성에 동감하고 있고, 김 총영사는 음악회 등 모금운동에 참석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김 총영사 등 한국대사관 관계자들은 성금을 건립준비위에 전달하기도 했다.
센터가 건립되는 페어팩스 카운티의 감리위원회(Board of Supervisors)는 매칭펀드로 50만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섀론 불로바 감리위 의장은 건립준비위 명예회장까지 맡는 등 센터 건립에 적극적이다.
페어펙스 감리위
0
섀론 불로바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감리위원회(Board of Supervisors) 의장이 1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노바대학 알렉산드리아 캠퍼스 내 레이첼·슐리징어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워싱턴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기금 모금과 홍보을 위한 음악회 ‘희망’에 보낸 축하 메시지. 불로바 의장은 센터 건립을 위해 페어팩스 카운티가 매칭펀드로 50만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