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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수산자원연구소, 참조기·조피볼락 등 고급어종 치어 방류

인천수산자원연구소, 참조기·조피볼락 등 고급어종 치어 방류

기사승인 2018. 07. 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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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일 일주일간 인천 지역 해역에 70만마리 방류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가 ‘유용수산자원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참조기·조피볼락·갑오징어·주꾸미 등 두족류(頭足類)를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인천 지역 해역에 방류한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에 방류하는 참조기와 조피볼락 치어는 지난 4월 어린 치어를 산란시켜 연구소 생산동에서 사육한 전장 6cm 이상 크기의 우량 치어다. 이번에 참조기는 연평도에 20만미, 조피볼락은 자월도에 50만미를 방류해 ‘기르는 어업’의 토대가 되는 기초 수산자원을 풍부하게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참조기는 해상 파시로 명성을 떨친 연평도에 집중 방류할 계획으로, 이는 서해 5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남북 공동어로 조성 및 수산자원 교류를 위한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수산자원연구소는 봄·여름철 인기 어종인 두족류가 최근 들어 생산량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갑오징어와 주꾸미에 대한 본격 시험연구에 돌입했으며, 각각 어미로부터 부화에 성공해 갑오징어 2만미, 주꾸미 10만미 이상을 방류할 계획이다.

이들 두족류는 중구 영종도를 시작으로 옹진군 영흥도까지 지역을 넓혀 방류할 계획으로, 해당 지역 어업인의 여름철 조업 소득 증대 차원에서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두족류 치어 방류로 해양생물 다양성의 보고(寶庫)인 인천 연안의 수산자원이 한층 풍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구소에서 자체 연구 중인 해삼, 개불, 참담치, 동죽 등 고급어종을 올해 안에 방류해 수산자원 조성사업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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