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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출전 K리거들 “자국 무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

월드컵 출전 K리거들 “자국 무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

기사승인 2018. 07. 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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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재개 미디어데이, 발언하는 윤영선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K리그 재개 미디어데이에서 성남 FC 윤영선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K리거들이 K리그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번 주말 재개되는 K리그1(1부 리그) 경기를 앞두고 러시아 월드컵에 나선 12명의 K리그 선수 가운데 이용(전북)과 윤영선(성남), 주세종(아산), 문선민(인천)을 초청해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이용은 “팬들의 응원과 성원 감사드린다. 선수 개인적으로도 최종전에서 독일을 이겨서 고생한 보람이 있어 다행”이라며 “이제는 K리그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용은 독일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경기 도중 토니 크로스가 찬 볼에 급소를 맞은 것에 대해 “축구를 하면서 여러 번 급소를 맞아봤는데 크로스의 슈팅이 워낙 좋아서 가장 아팠다”며 “세계인이 보는 무대여서 일찍 일어나려고 노력했지만, 통증이 너무 심해 그러지 못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골잡이’ 문선민도 K리그에서의 화끈한 공격축구를 약속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을 치르면서 개인적으로 슛 찬스에서 볼을 너무 접은 기억만 남는다. 발로 종이학도 접겠다는 핀잔을 들었다”며 “왜 슛을 하지 않았을까 지금도 아쉬움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 이젠 그러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K리그 2부 소속으로 뛴 주세종과 윤영선도 치열한 ‘1위 경쟁’을 예고했다. 독일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의 추가골에 도움을 준 주세종은 “국민이 원하는 성적은 아니었지만, 최종전에서 국민과 선수가 모두 하나가 될 수 있는 경기를 펼쳐 만족한다”며 “이번 주부터 K리그1이 다시 시작되는 데 경기장에 많이 찾아주시면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윤영선도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국민이 축구를 많이 사랑한다는 것을 느꼈다. 팬들의 응원과 함성 덕분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고, 독일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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