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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신드롬 중국판 ‘별에서 온 그대’ 주연 놓고 시끌

전지현 신드롬 중국판 ‘별에서 온 그대’ 주연 놓고 시끌

기사승인 2018. 07. 0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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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팬들 특히 여성 주인공에 대해서는 치열한 논쟁
전지현, 김수현 주연의 ‘별에서 온 그대’는 중화권, 특히 중국에서는 엄청난 대박을 터뜨린 경우에 속한다. 이로 인해 한동안 식을 기미를 보인 한류가 재점화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보복에 따른 중국 당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이 발동되기 직전까지 수 년 동안 그야말로 폭발적 인기를 더 누릴 수 있었다. 가장 큰 수혜자도 꼽을 수 있다. 바로 ‘태양의 후예’의 주연들이었던 송혜교, 송중기였다. 만약 ‘별에서 온 그대’와 전지현이 불러일으킨 신드롬이 아니었다면 이후의 폭발적 인기도 언감생심이었을지도 모른다.

‘별에서 온 그대’는 엄청난 인기 탓에 중국 내 짝퉁 드라마도 적지 않았다. ‘별에서 온 상속자’가 바로 대표적인 케이스 아닌가 싶다. 모 방송사가 ‘상속자’의 내용과 짬뽕을 해 만들어낸 드라마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중국에서 제대로 된 작품이 나올 것 같다. 지방 방송으로는 메이저에 속하는 후난(湖南)위성TV가 한국으로부터 판권을 구입, 조만간 리메이크 작품을 제대로 만들려고 하고 있는 것. 문제는 남녀 주인공이 아닌가 싶다. 드라마의 내용이 좋아도 주인공들이 별 인기를 끌지 못하거나 발 연기를 할 경우 원작이 주는 감동이 퇴색할 테니 말이다.

리이펑
중국판 ‘별에서 온 그대’의 남자 주인공 역으로 거론되는 리이펑./제공=인터넷 포털 사이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중국의 사생 팬들 사이에서는 과연 누가 주인공으로 적당할 지에 대한 격론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 중 일부의 3일 전언에 따르면 현재 남자 주인공으로 거론되는 스타는 엑소 출신의 루한(28)에서부터 리이펑(李易峰·31)까지 다양하다. 결론부터 말하면 현재까지는 리이펑이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본인 역시 출연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자오리잉
중국판 전지현이 되고자 하는 열망의 자오리잉./제공=진르터우탸오.
여자 주인공의 경우는 양미(楊冪·32), 류이페이(劉亦菲·31), 자오리잉(趙麗穎·31), 디리러바(迪麗熱巴·26)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특히 자오리잉과 디리러바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둘 모두 이 배역 만큼은 놓치지 않으려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사생 팬들이 사이버 상에서 극렬하게 논쟁을 벌이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도 해야 한다. 확실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 연예계에 미친 영향을 어마어마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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