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지사 직속 경제혁신委 설치

서부부지사 경제부지사로 개편

김경수 경남도지사

경남도가 도지사 직속 ‘경제혁신위원회’를 설치하고 서부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전환한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위원 15명 내외 경남도지사 직속 경제혁신위원회를 설치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신설하고 있다”며 “서부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전환하고 공개 모집한다”고 했다.

경제혁신위원장에는 방문규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내정됐다. 방 전 차관은 참여정부 때 최초의 25년 국가 장기계획이었던 ‘비전 2030’을 기획하고 설계한 인물이다.

경제혁신위는 ‘경남 경제를 총괄, 기획, 추진, 평가하는 컨트롤타워가 부위원장은 경제부지사가 맡는다.

김경수 도지사는 “서부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전환하기 위해 관련 행정기구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서부부지사는 서부청사에 있는 서부본부장의 위에 있는 ‘옥상옥’의 자리로 개발 등 경제활성화보다는 정무적인 일을 해왔다”며 “서부권KTX 건설 등 서부권 개발은 서부출신인 내가 직접 맡아 챙기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태풍으로 취소한 취임식을 대신해 이날 도청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도민들에게 ‘온라인 인사’를 하고 도는 경남도청 홈페이지에 문재인 대통령 축전, 김 지사 취임선서, 취임사 등을 엮어 만든 ‘온라인 취임식’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