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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4차 산업혁명 보험산업, 혁신기술과의 협력 절실”

최종구 “4차 산업혁명 보험산업, 혁신기술과의 협력 절실”

기사승인 2018. 07. 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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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협회 주관 보험혁신 국제 세미나 개최
최종구 “정부도 새로운 규제 프레임 만들어 지원”
금융위원장, 생명보험협회 국제세미나 기조연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생명보험협회 국제 세미나에서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금융위원회
“4차 산업혁명과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새롭게 등장하는 위험을 보험산업이 보장함으로써 미래사회에 역할을 찾고, 성장동력을 확보해야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업계는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인슈어테크’ 발전을 위한 투자와 기술 기업과의 협력 강화가 특히 중요합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4일 생명보험혐회 주관으로 열린 ‘보험, 미래를 향한 혁신’ 세미나에서 새로운 시대 보험산업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이어 “혁신기술을 어떻게 발전시키느냐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상황”이라면서 “정부도 보험산업의 경쟁 촉진하고 새로운 규제프레임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혁신적인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보험업계는 수입보험료 기준으로는 세계 7위,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험료 지출이 세계 5위에 달하는 글로벌 선전시장이다. 하지만 정보통신·인공지능(AI)·핀테크·빅데이커 기술이 고도로 발전하는 4차 산업혁명 시기에서 변화와 개혁에 직면하고 있다.

반면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불필요한 규제가 보험산업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미국·영국·일본 같은 선진국은 물론 온라인 플랫폼 관련 산업 위주로 보험 사업을 펴고 있는 중국의 발전상과 비교하면 보수적인 한국 보험산업의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이날 강연에 나선 윤종록 가천대 교수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소프트파워 중심의 혁신적 변화가 요구된다”면서 “보험업계도 임직원들도 기존의 틀을 벗어난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재박 KPMG 파트너는 “4차 산업혁명으로 디지털 기술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고 기술과 보험이 결합하는 인슈어테크가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면서 “고객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 고객의 구체적인 니즈에 부합하는 보험상품을 내놔야 한다”고 설명했다.

래리 하트숀 미국 생명보험마케팅연구협회(LIMRA) 수석부사장은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보험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추세에서 한국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면서 “한국에서도 전통적 서비스와 신기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민간의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환 삼성SDS 그룹장은 “최근 각광받는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을 보험산업에 응용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이 기술을 통해 본인 인증의 안정성을 강화는 물론 보험금 자동 청구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편익 확대와 보험사의 업무효율성을 제고시켜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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