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산업부·복지부, 융복합 의료기기 혁신에 ‘맞손’

산업부·복지부, 융복합 의료기기 혁신에 ‘맞손’

기사승인 2018. 07. 04. 16:0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정부가 AI진단기기·수술로봇·인공장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융복합 의료기기’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개발전 임상·인허가 등 이슈해결을 지원하고 관련 법·제도 개선을 위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는 4일 강원도 원주 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바이오헬스 발전전략 민관회의’를 공동 개최하고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지원 및 수요창출 전략’과 ‘의료기기산업 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융복합 의료기기는 인공지능(AI) 진단기기, 수술로봇, 인공장기, 모바일 헬스기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의료기기다. 정부 대책은 융복합 의료기기 육성을 통해 의료기기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성장을 촉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산업부는 우리 의료기기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시스템 혁신, 병원 수요 기반 의료기기 고도화 및 시장창출,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비즈니스 실증 등의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복지부는 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해 융합의료기기 개발 지원 및 임상시험 지원 등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지원키로 했다. 국산 유망 의료기기 시장진출 지원,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 운영 등 전주기 지원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 같은 전략을 통해 향후 3년간 3D 구강진단·치료기기, 초음파 영상 AI 분석·진단기기, AI 재활로봇 등의 혁신적인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5년간 약 2000여개의 연구개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백운규 산업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회의 직후 ㈜아이센스의 원주공장을 방문해 남학현 대표와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의료기기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 대해 논의했다.

백 장관은 “아이센스는 연구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창업한 지 18년 만에 직원 수가 660여 명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한 혈당측정기 분야 글로벌 중견기업”이라고 평가하고 “일과 생활의 균형은 물론 고용도 증가시킬 수 있는 근로시간 단축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장관도 “우리나라에 아이센스와 같은 기업이 보다 자유롭게 창업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복지부·산업부 두 부처가 협력하여 의료기기 연구 개발 지원에서 관련 규제 개선 등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