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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우수한 품질, 가격 경쟁력, 미용성형 네트워크’ 삼박자 조화

대웅제약 나보타 ‘우수한 품질, 가격 경쟁력, 미용성형 네트워크’ 삼박자 조화

기사승인 2018. 07. 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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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사진자료2] 나보타 제품 라인업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보타는 3상 임상 결과 뛰어난 순도의 품질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회사 엘리시움 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20일 발표한 미국 나보타 파트너사 에볼루스 투자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나보타(DWP-450)가 미국 런칭 이후 엘러간사의 보툴리눔 톡신 보톡스의 시장점유율을 상당부분 빼앗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보타가 판매허가를 받아 시판된다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보톡스와 대비해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다는 얘기다.

엘리시움 인베스트먼트는 보고서에서 나보타가 우수한 품질, 경쟁 제품 대비 유연한 가격 책정 가능성, 미국 현지 판매사 에볼루스의 모회사 알페온이 보유한 미국 현지 미국미용성형학회 오피니언 리더 네트워크 등의 3가지 장점을 통해 시판 이후 빠르게 미국 시장 점유율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나보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나보타 제조 시설에 대한 cGMP 인증을 획득했다. 최첨단 생산설비와 고도화된 품질관리 시스템을 인정받은 것. 나보타는 특허받은 공법 ‘하이-퓨어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불순물을 줄이고 순도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분자크기가 900kDa으로 보톡스와 동일해 별도의 제품 시술 교육을 필요로 하지 않고 보톡스에 익숙한 의료진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는 점이 미국 시장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웅제약이 2016년 654명의 미간주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미국 임상 3상에서 나보타 투여 30일 후 주름 개선 정도를 나타내는 GLS 척도 4단계 중 2개 단계 이상 개선된 환자 비율이 70%에 육박하는 결과를 얻었다. 보톡스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한 것이다.

대웅제약은 나보타가 미국 시장에서 보톡스 등 경쟁제품들과 대비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톡스는 미국의 저소득층 의료지원 프로그램인 메디케이드의 적용을 받고 있고, 미용성형목적으로만 사용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보험정책 가격 평가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유연한 가격구조를 책정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를 통해 대웅제약은 신속히 미국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보타의 미국판매사인 에볼루스가 모회사 알페온의 미국미용성형 관련 의사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미국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대목. 알페온은 200명이 넘는 미국미용성형학회 오피니언리더(KOL)들이 출자해 세워진 회사로, 관련 분야의 영향력을 지닌 미용성형의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웅제약은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허가심사 재개를 신청해 순조롭게 남은 허가 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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