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주한미군사령부 및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외국인 증가에 발 맞춰 생활쓰레기 및 음식물쓰레기 영문 배출 안내 홍보물을 제작해 이달 중 배부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주한미군 재배치 결정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미 육군 캠프험프리스와 공군 오산기지(K-55)에 미군과 가족, 군무원 등 미군 시민권자가 지난 2016년 1만5000여명에서 2018년 3만5000여명, 오는 2020년에는 4만5000명까지 불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평택시 인구 49만명(2018년 6월 기준)의 9%에 해당하는 것으로, 시는 늘어나는 미군 및 가족 인구를 올바른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에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영문 홍보물을 제작 배부하기로 결정했다.
1만부씩 제작된 홍보물은 팽성읍, 송탄동, 신장1.2동 등 외국인 거주지역의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미군인 및 외국인 가족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외국인 거주자 가정에서 쓰레기가 무단 배출되는 사례가 발생 지역주민들과 마찰이 종종 문제가 됐다.”며 “이번 홍보물 배부를 통해 이러한 갈등을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