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민주당 “정부에 내년 예산 10% 이상 증액 요구”

민주당 “정부에 내년 예산 10% 이상 증액 요구”

기사승인 2018. 07. 05. 18:1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포토] 홍영표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 생각?'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이병화 기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5일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10% 이상 증액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자릿수 예산 증가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10.6%) 후 처음이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내년에 재정확대가 충분히 이뤄지도록 기획재정부와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며 “내년에 두 자릿수 이상의 재정확대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달부터 예산협의를 시작해 지방자치단체의 의미 있는 예산을 올려서 재정확대 기조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0일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도 재정확대 기조의 예산 편성을 정부에 주문했었다.

의총에서는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홍 원내대표는 “입법부 수장이 있는 상태에서 제헌절 70주년을 맞으려면 9∼10일이 마지노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현 의원은 “처음부터 국회부의장 2명을 야당에 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시작한 것 아니냐”며 여당이 국회의장 1명뿐 아니라 국회부의장 2명 중 1명을 가져올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우선 원구성부터 하고 입법을 위한 연대는 나중에 생각하겠다”며 범진보 진영의 개혁입법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홍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에서도 평화·개혁입법에 동참할 것 같은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에 지금 어디까지 한다고 선을 그을 것 아니다”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