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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내외, 인도 방문 첫 일정 ‘악샤르담 힌두사원’ 방문

문재인 대통령 내외, 인도 방문 첫 일정 ‘악샤르담 힌두사원’ 방문

기사승인 2018. 07. 08.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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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 대표 성지…인도 문화·종교 존중 의미
힌두교 성지 악샤르담 사원 찾은 문 대통령
인도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인도 뉴델리에 도착 후 첫 일정으로 힌두교를 대표하는 성지인 ‘악샤르담 힌두사원’을 방문, 힌두교 지도자 동상 앞에서 꽃을 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오후 뉴델리 도착 후 첫 일정으로 김정숙 여사와 함께 힌두교를 대표하는 성지인 ‘악샤르담 힌두사원’을 방문했다.

악샤르담 힌두사원은 ‘델리 악샤르담’ 또는 사원 단지의 대표 건축물인 ‘스와미나라얀’을 붙여 ‘스와미나라얀 악샤르담’이라고도 지칭한다. 악샤르담은 앙코르와트의 현대판이라고도 불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힌두교 사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고, 면적은 축구장 16배 크기인 12만㎡에 달한다.

문 대통령 내외가 인도 국빈방문 첫 일정으로 힌두교를 대표하는 성지인 악샤르담을 방문한 것은 인도의 종교와 문화에 대한 존중을 표하는 의미가 있다.

이 같은 의미를 담아 문 대통령은 악샤르담 본관 계단 앞에서 구두를 벗어 입장한 후 힌두교 지도자 동상 앞에 꽃을 뿌리고 1보 뒤로 물러나 합장하고 묵례했다. 이어 소규모 별채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힌두교 지도자 동상에 물을 붇는 의식을 수행했다. 또 문 대통령은 대기실에서 방명록에 서명하고 사원과 관련한 서적과 기념사진 등을 받았다.

1968년 힌두교 지도자인 요기지 마하라즈의 제안으로 건설이 시작된 악샤르담 힌두사원은 1만5000여명의 건축·공예 전문가와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건축됐다. 사원의 모든 조각은 사람의 손을 거친 것으로 200여개의 힌두교 화신(avatar)과 현인(sage)이 조각돼 있다.

착공 후 30여년이 지난 2005년 11월 개관한 악샤르담 힌두사원은 현재 인도 종교 시설물의 랜드마크라는 위상을 갖고 있고, 델리 관광객의 약 70%가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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